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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없음으로 감사를 마치겠습니다!
기사입력: 2022/09/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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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매일뉴스

포천시의회가 제166회 정례회 기간 중 실시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종료됐다. 포천시의회 행정사무 감사는 9월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시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동, 시 산하 공사, 재단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의회는 조진숙 의원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해 포천시로 부터 제출 받은 200개 분야 1,044개 세부항목의 사무처리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시 의회의 행정사무 감사가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감사에서 수박 겉핥기식의 감사가 진행 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깊이 있는 감사가 이루어지지 못 했다는 것이다. 의원들의 관심사만을 부각 시켜 유튜브 중계만을 의식한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여기에 더해 단순 지적만 난무할 뿐 현실적이고 타당한 대안제시도 부족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수박 겉핥기식 감사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관심 사안이 아닌 것에 대한 무관심이다. 이런 이유로 이번 행정사무 감사는 깊이가 없이 집행부 사무처리에 대해 면피를 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깊이 있는 감사가 이루어지지 못한 이유로 첫 번째는 이슈가 되지 못하면 유튜브로 생중계 되는 화면에서 존재감이 없는 것으로 비춰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슈화해야 행감 스타 의원이 되는 것이다. 행감 스타 의원이 되려다 보니 일부 의원의 무리한 질문과 자료요구, 말 꼬리 잡기라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하나는 무엇을 질의할지, 지적할지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질문도 지적도 없는 행감으로 인해 집행부 공무원들이 많은 시간을 들여 준비한 행감 자료가 한낱 종잇장으로 변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의원들의 준비가 부족했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것이 아니면 완벽한 사무처리를 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시의회 의원들이 행감에서 일부 부서에 대해서는 아무런 질문조차 하지 않았다. 질문이 없다면 칭찬이라도 해야 그들의 노고에 대한 표시일 것이다. 시 의원은 군림하는 자리도 아니고, 권위를 내세우는 자리는 더더욱 아닐 것이다.

 

시정 전반에 대해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함에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업무에만 집중한 행정사무 감사였다.

 

행감 스타 의원이 되기 위한 의원들의 편향된 관심은 집행부의 무사안일한 사무처리를 불러올 수 있다. 의원들의 폭 넓은 관심은 관행이 관례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행정 전반에 대해 넓은 관심과지지 속에 깊이 있는 감사가 되어야 포천시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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